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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등이 꼽힙니다. 특히 일본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야구 강국으로, 프로야구 최고 스타들과 메이저리거들로 가득한 강력한 선수단을 소환했습니다. 일본이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150km/h 이상의 강력한 투구를 선보이는 ‘파이어볼러’들로,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잘 쓰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팀도 6일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WBC 공식 평가전에서 그들의 변화구에 애를 먹었죠.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다르빗슈, 사사키, 야마모토 등이 있습니다. 7일 닛칸 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전 선발로는 메이저리그 12년 차 다르빗슈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사사키는 11일 체코전, 야마모토는 12일 호주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며, 우리 한국팀도 일본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르빗슈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에 선발되어 데뷔했습니다. 7시즌 동안 167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93승 38패 1무 평균자책점 1.99, 최다스트라이크아웃 3회, 최고승률 1회, 최우수 평균자책점 2회를 기록하며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뛰어난 시즌을 보냈습니다.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다르빗슈를 두고 “야구 게임으로 말하면 모든 투구 유형의 능력치가 최고인 투수”라며 “타자는 그의 공을 보고 놀랍니다. 공이 정확하게 오지 않습니다. 뱀처럼 구부러지거나, 패스트볼은 살아서 올라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다르빗슈가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행운의 소식입니다.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보험 때문에 WBC 공식 평가전 외에는 연습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즉 다르빗슈는 실전 경험 없이 바로 한국전에 나와야 합니다. WBC 1라운드에서 투구 수는 경기당 65구 이하로 제한되므로, 한국은 다르빗슈가 적응하기 전 초반 공격을 통해 4회 이전에 불펜 투수들을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타선에서도 힘을 보여줍니다. MLB처럼 WBC에서도 투수 겸 타자로 뛸 예정인 오타니는 9일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 같습니다. 이번 한일전에서는 일본의 주요 타자로서 한국 투수들과 맞서게 될 것 같죠.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인 오타니는 최근 한신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잘 치며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와 함께 지난해 56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오카모토 가즈마, 야마다 테츠오, 겐다 소스케 등이 나설 예정입니다.
일본 팀의 변수로는 중심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상처로 경기에서 이탈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세이야는 주전 우익수로 출전할 것 같았는데, 그의 부상으로 일본은 백업인 곤도 겐스케를 기용하거나, 수비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요시다 마사타카를 우익수로, 내야수인 오카모토를 좌익수로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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